강북구 청자 가마터 체험장, 전통 도자기 문화를 만나다.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청자 가마터 체험장이 전통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며 힐링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고려말에서 조선 초기로 이어지는 도자기 역사와 제작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로, 문화재적 가치와 교육적 의의가 크다.

[코리안투데이] © 김민재 기자

강북구 수유동과 우이동 일대에 분포한 약 20개의 가마터는 도자기 제작 기술이 청자에서 분청사기로 변모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특히 조선 왕실의 공상용 청자 제작이 이루어진 흔적은 이 유적의 가치를 한층 높인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현대인들에게 알리고자 조성된 청자 가마터 체험장은 누구나 쉽게 도자기 제작 과정을 배우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청자 가마터 체험장은 다양한 연령대와 관심사를 고려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흙놀이 색놀이‘, 초등학생들을 위한 ‘숲과 함께 흙놀이‘, 성인과 직장인을 위한 ‘힐링 도예‘ 등 정기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1일 체험 프로그램과 단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물레 체험, 핸드빌딩, 초벌 접시 페인팅 등은 참여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체험을 통해 제작된 작품은 한 달 후 완성된 형태로 수령할 수 있으며, 직접 방문하거나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이는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작품을 소장하며 체험의 기억을 더욱 특별하게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설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매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익월 프로그램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은 선착순으로 마감되므로,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체험장 공식 홈페이지(www.kguide.kr/celadon)를통해 빠르게 접수하는 것이 좋다.

체험장은 교통이 편리한 도심 속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버스 및 자가용을 이용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강북구 청자 가마터 체험장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도자기 예술의 전통을 이해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흙을 만지며 느끼는 감각적 경험과 함께 자연 속에서 창의력을 발휘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전통문화 계승과 현대인의 삶 속에서 잃기 쉬운 감각적 경험을 되살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강북구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의미 있는 여가 시간을 선사하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도표 및 안내 지도:

도표: 체험 프로그램 안내

프로그램 구분	대상	수강료	시간	정원
흙놀이 색놀이	5~7세	40,000원	토요일 10:00~11:30	10명
숲과 함께 흙놀이	초등학생	40,000원	토요일 13:00~14:30	10명
힐링 도예 – 직장인	성인	60,000원	금요일 19:00~20:30	8명
1일 체험	초등학생·가족	10,000~14,000원	주말 일정 참고	1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