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의 대표적인 소득작물인 깻잎이 지난해 연매출 763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23년 매출 677억 원 대비 12.6% 증가한 수치로, 생산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맞물려 이뤄진 성과다.
특히 금산군 깻잎은 지리적 표시제 등록(2011년)과 금산추부깻잎특구 지정(2015년) 이후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전국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2020년 최초로 6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금산군은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해 깻잎 재배시설을 확대하고 계절근로자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깻잎 생산량은 1만135t으로 전년(9197t) 대비 증가했으며, 품질 향상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수취가격 또한 상승세를 보이며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2023년 박스당 평균 2만8294원이었던 가격이 지난해 2만9004원으로 2.5% 상승하며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안겨줬다.
금산 깻잎 농가는 양액재배 확대, 친환경 인증,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소비자 신뢰가 높아졌으며, 소비 시장에서도 금산 깻잎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깻잎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팜 확대 △농가 지원 사업 강화 △친환경·고품질 생산기술 도입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어려운 농업 환경 속에서도 금산군 깻잎이 사상 최고 연매출을 달성한 것은 농가의 노력과 지속적인 지원 정책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금산 깻잎이 전국 최고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