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 새로운 소비 진흥 정책인 ‘동행마일리지’ 제도를 발표했다. 이 제도는 현대백화점, S-OIL, 신한은행, 신한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가 쌓은 소액의 민간 포인트와 마일리지를 서울페이플러스로 전환하여 골목상권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서울페이플러스를 통해 민간에서 사용하던 마일리지를 활용하면, 소비자는 서울시내 약 27만 개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소상공인들은 결제 수수료가 ‘0원’으로 설정되어, 실질적인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제도는 시민들이 활용하기 어려웠던 민간 마일리지를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매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정책의 의의를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동행마일리지’ 제도가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윈-윈(win-win)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이 제도는 현대백화점의 ‘H.Point’, S-OIL의 ‘S-OIL 포인트’ 등 추가적인 마일리지 제도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골목상권의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